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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소파 브랜드 ‘막스앤’…“착석감까지 맞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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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맘카페 등 입소문
매출 1년새 80% 뛰어
온라인 신청·판매 대중화

유흥복 막스앤 디렉터.

유흥복 막스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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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사이즈 조정은 기본이고 원단, 다리 디자인은 물론 착석감까지 취향에 맞춰드립니다."


유흥복 막스앤 디렉터는 20여년간 온라인에서 가구를 판매해 온 베테랑이다. 경쟁이 치열한 가구시장에서 맞춤 제작에 주목했다. 유 디렉터는 "유럽에서는 이미 맞춤 가구가 상당히 보편화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시간이 지나면 맞춤 방식이 대중화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 봤다"고 밝혔다.

맞춤 소파 브랜드 막스앤은 ‘우리 가족 마음대로 맞춤 소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을 이해하고 저마다 다른 취향까지 반영해 맞춤 가구를 제안한다는 의미다. 소파의 핵심 소재인 가죽, 패브릭 원단을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직접 공수한다. 그중 이탈리아 스카모샤토와 공동 개발한 워터세이프 스웨이드 원단은 국내 특허로 등록된 일명 ‘상감청자 기법’을 통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소파는 직영 공장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장인들의 손을 거쳐 제작된다.


착석감 변경 서비스는 맞춤 제작 옵션 중 고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유 디렉터는 "고객에 따라 같은 소파에 앉아도 딱딱하거나, 부드럽거나, 그 중간 단계를 선호하는 등 차이가 난다"며 "소파를 구매할 때 하드, 미디움, 소프트라는 3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스앤은 사이즈, 색상, 다리 디자인, 원단 등 총 6가지 사항을 조합해 나만의 소파를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맞춤 가구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는 쉽지 않지만 막스앤은 수많은 고객상담을 통해 맞춤 제품을 제작했던 경험을 시스템화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온라인몰에서 색상을 고르고 변경이 필요한 항목을 체크하면 나머지는 직원과 전화 상담을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해 결정한다. 유 디렉터는 "수년에 걸쳐 고객, 상담 직원, 소파 제작자 모두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용어를 정의하고 체크 리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막스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2019년 8월 경기 파주시에 오픈한 쇼룸이 아파트단지 입주자 모임이나 지역 맘카페, 인테리어·웨딩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고 고객들의 추천이 이어진 덕분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지방 고객들 온라인 주문이 약 40%를 차지한다. 막스앤 제품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프리미엄 라인은 고품질 내장재와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다. 시그니처 라인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유니크 라인은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춰 제작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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