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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7만5000가구 공급…수도권 공공분양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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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2만 가구 증가…연말 '통합공공임대' 첫 선
수도권 공급물량 중 30% 청년층 등 위한 행복주택

하반기 7만5000가구 공급…수도권 공공분양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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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연말까지 전국에서 7만5000여 가구의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공공분양 물량은 1만2300여 가구로, 수도권에서는 8300여 가구가 공급된다.


3일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7만5083가구의 공공분양,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2872가구보다 1만2315가구 늘어난 것이며, 올 상반기(7만114가구)와 비교하면 4926가구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사전청약을 제외한 공공분양이 1만2351가구며, 공공임대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물량은 각각 5만7842가구, 4926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의 57.7%인 4만3356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된다.


하반기 7만5000가구 공급…수도권 공공분양 '반토막' 원본보기 아이콘


◇반 토막난 수도권 공공분양 = 전체 공급량은 소폭 늘었지만 이중 대부분은 임대주택이다. 공공분양은 1만2315가구로 비중이 16.4%에 그친다. 특히 수도권으로 한정하면 공공분양 물량은 8324가구로, 1만 가구에도 못 미친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물량 1만6051가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물량 3만2000가구를 포함하면 하반기 전체 물량은 4만가구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전청약분은 단순히 청약시기를 앞당긴 것이어서 실제 입주까지 최소 1~2년이 늦다는 점을 고려하면 순공급에 포함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도권 공급 물량에는 인기 지구가 대거 포함돼 있어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당장 이달 말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신혼희망타운 227가구를 포함한 545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온다. 12월 분양되는 판교 대장지구, 분당 야탑동 아파트 역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강서구(9월), 노원 공릉·동작 대방(11월)에서 신혼희망타운이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 과천·남양주서 통합공공임대 선보여 = 하반기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3만1809가구, 지방에서 2만6033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수도권 공급물량 중 30%는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행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통합공공임대’도 첫선을 보인다. 통합공공임대는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임대료 등은 소득 기준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12월 중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과 남양주 별내(576가구) 등 1181가구에 대한 1차 시범 공급이 추진된다. 국토부는 연내에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 단지 6곳을 지정, 60~85㎡의 중형 주택 1000가구 공급할 방침이다.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수도권 3223가구 등 4926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 주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는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와 2·4 대책 사업지구 등에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공공자가주택은 3기 신도시 등 지구별 공급 물량의 5~10%, 2·4 대책 사업지구 물량의 10~20% 범위에서 공급될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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