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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된 국민의힘 경선버스…후보 '지키기'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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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왼쪽 두번째)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주자들의 완전 충전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왼쪽 두번째)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주자들의 완전 충전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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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4명의 대선후보를 태운 국민의힘 경선버스가 마지막 정류소에 들어가기까지 약 한 달이 남았다. 당 지도부는 그사이 이어질 주자들의 세력 다툼을 경계하고 나섰다. 특히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선후보들에에 대한 네거티브를 '방어'하는 쪽으로 경선버스가 움직일 예정이다.


3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통해 "당 내부에서도 후보끼리 공방이 벌어질 텐데 그 과정에서 과도한 네거티브 형태의 캠페인이 벌어질 경우에는 실제 사실관계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 필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불필요하게 우리끼리 내부 생채기를 낸다거나 혹은 상대방이 전혀 터무니없는 네거티브를 할 때 그에 대한 대응을 해야 된다는 우리 방어적 입장에서 (예비검증단) 운용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증단장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김태호, 박진, 심동보,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직함 생략) 14명으로 확인됐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로 예정된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남은 한 달 동안 집중포화를 당할 '1위 후보'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 윤 전 총장에 대한 보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가 많다보니 한 명씩만 거들어도 잘못하면 판이 깨질 수 있는데다, 당 정식후보가 선출되더라도 화학적 결합이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전 총장을 제외한 상위권은 거센 네거티브에 들어갈 것"이라며 "중하위권은 어느 정도 연대를 염두에 두겠지만 상위권으로 가야 1등을 추격 가시권에 둘 수 있기 때문에 상위권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한 징계 여부나 그 수위 등은 정하진 않은 상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비검증단에 의한 징계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렇게까지 과도하게 해석할 일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남은 건 버스 탑승의 마지막 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문제다. 김 전 부총리는 제3지대 구축을 시사했고, 안 대표는 합당을 주저하고 있어 이들이 제3지대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를 향해 "하루빨리 야권 단일화에 참여하시는 것이 맞지 11월에 가서 어떻게 하겠다고 한다면 그거는 또 다른 커다란 오판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경고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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