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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증시 지표부진·경기둔화 우려에 혼조세...코스피 쉬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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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과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반영된 불안한 외국인 수급에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31포인트(0.28%) 하락한 3만4838.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10포인트(0.18%) 떨어진 4387.1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0.06%) 오른 1만 4681.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7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전달 발표 50.9를 하회하는 50.4였다. 특히 향후 전망을 알 수 있는 신규 수주(51.5→50.9)는 물론 신규 수출지수(48.1→47.7)가 둔화되는 등 연속적으로 부진한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미국의 7월 ISM 제조업 지수 역시 지난달 발표(60.6)나 예상(60.8)을 하회하는 59.5로 집계됐다. 신규수주, 생산지수 등도 대부분 위축됐다. 미국 6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상승 출발 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 증시가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친 점은 부담이다. 특히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 속도 둔화가 점차 현실화 되고 있음을 보여준 부분 또한 부담이다. 여기에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가된 점을 감안 외국인 수급 부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 경기 부양 정책 약화 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입된 수급 부담이라는 점에서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 회복 속도 둔화이지 경기 침체는 아니라는 점에서, 재정 부양책이 약화되고 있으나 연준은 여전히 비둘기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보인다고 해도 그 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로 지수 보다는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증시 특징처럼 전기차, 태양광,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려,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이사가 언급했던 대로, 8~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라 테이퍼링 시기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현재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가고 있는 만큼 6일 고용지표 결과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주 초반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유로존, 중국 등 한국의 수출 국가들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다는 점도 금일 단기적으로 수출 업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지표 부진은 시장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했던 측면이 강하다. 선진국 중심의 경제 정상화는 유효하므로 향후 한국 수출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펀더멘털의 견고함은 8월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이 출몰하는 상황 마다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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