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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접종 개시, '백신의 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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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18~49세 일반국민 접종 개시
"해외 백신 가격 인상, 내년부터 영향 미칠 듯"

2일 서울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2일 서울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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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달 말부터 전 국민 대상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18~4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활동량이 많지만 백신 접종 대상에서는 후순위로 밀린 20~40대 1777만명이 대상이다. 이에 더해 △발달 장애인 등 30만명 △선원 등 국제항해 종사자 1만명 △고령층 미접종자 187만명 △50~54세 390만명 △기타 대입수험생 10만명 등을 합치면 다음 달까지 무려 2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이 중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126만9000명은 이날부터 재접종 예약 기회가 부여된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8주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75세 이상 미접종자 60만명은 원하는 때에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국은 당초 이들에 대해 이미 접종을 받을 기회를 한 번 부여한 만큼 다른 연령대 국민들과의 타당성을 고려했을 때 모든 접종 희망 국민이 접종을 완료한 11월 이후에야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높은 고령층을 고려해 방향을 선회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8.1%→7.6%→7.9%→9.2%로 4주 연속 한 자리대를 유지해 왔지만 지난주 10.5%로 높아졌다.


한편 국제 백신 공급 가격이 대폭 인상되면서 향후 백신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사의 mRNA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우월하다는 판단하에 유럽연합(EU)에 판매하는 백신의 단가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회분 기준 화이자는 15.5유로(약 2만1000원)에서 19.5유로(약 2만7000원)로 25.8%를, 모더나는 22.6달러(약 2만6000원)에서 25.5달러(약 2만9000원)로 12.8% 인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이미 계약을 했기 때문에 올해 도입 분의 가격에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내년도 도입분 협상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mRNA 백신이 다른 백신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좋다는 평가가 두드러진다"며 "협상력,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고려했을 떄 자국 생산 백신을 갖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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