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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탄 삼성전자, 영업익 50兆 시대 연다

최종수정 2021.07.29 11:47 기사입력 2021.07.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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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파운드리 역대 최대 매출
서버용 중심 D램 수요 강세·가격 인상 주효
연간 D램 빗그로스 20% 중반·낸드 40%대 전망
파운드리 5nm 2세대·4nm 1세대 첨단 공정 확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정현진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배경에는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반도체 부문의 공이 컸다. 반도체 부문 분기 실적이 2018년 슈퍼사이클 당시 수준을 회복하면서 올해 전사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 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D램 가격 고점 우려에 대해 "여러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시장 수요 펀더멘털은 견조할 것"이라며 긍정적 업황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가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디스플레이(DP),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실적도 한 단계 도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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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영광 재현한 반도체…파운드리 역대 최대 매출= 2분기 반도체 매출액은 22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7% 증가했다. 올 2분기 실적이 지난 슈퍼사이클의 끝물이었던 2018년 하반기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DP 부문과 CE 부문도 각각 1조원대 영업이익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 세계적인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부족,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삼성전자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개선의 수혜를 입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2분기 파운드리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호황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지만 2분기에 완전 정상화된 영향이다.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도 서버용 D램 중심 수요 강세를 보이며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며, 첨단 공정 비중을 늘린 원가 절감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여기에 D램·낸드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동반됐다. 2분기 D램 고정가격(DDR4 8Gb)은 1분기 대비 26% 넘게 올랐다. 고정가격이 단기간에 20% 넘게 오른 것은 2017년 1분기(38%) 이후 4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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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사 영업익 50조원 시대 온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전망은 반도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의 질적 개선을 꾀하며 연간 전사 영업익 5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수요 D램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는 20% 중반, 낸드 플래시는 40%선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은 "V낸드의 기술 경쟁력은 단수 자체가 아니라 스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쌓아올리는가가 중요하다"며 "효율성과 원가 측면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출하량으로 재고 수준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 삼성은 주력 공정인 15nm D램과 128단 V낸드 확대를 통해 물량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14nm대에서 구현 가능한 업계 최소 선폭 공정을 기반으로 5개 레이어에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적용한 14nm D램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가 제품 위주의 탄력적 가격 조정을 통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파운드리는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삼성은 전년대비 20% 이상의 파운드리 매출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평택 파운드리 라인 양산 제품 출하를 본격화하며 5nm 2세대, 4nm 1세대 첨단 공정을 적극 활용하는 등 공급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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