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신예 오마르 살림 46-16으로 제압
태권도 남자 58㎏급 세계랭킹 1위 장준(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신예 오마르 살림을 46-16으로 제압했다. 목표했던 금메달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태권도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기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리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김태훈)을 땄다.
장준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에게 19-25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49㎏급의 심재영(춘천시청)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16으로 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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