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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HPC 올해 800억원 수익예상…年 55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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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현대케미칼 HPC프로젝트의 핵심설비인 분해로.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칼 HPC프로젝트의 핵심설비인 분해로.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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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합작사 현대케미칼이 오는 11월부터 가동키로 한 중질유 석유화학분해시설(HPC)을 통해 올해 800억원가량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PC는 나프타를 주원료로 하는 기존 분해설비와 달리 중질유나 LPG 등 다양한 원료로 에틸렌을 만들 수 있는 설비다.


현대오일뱅크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11월 상업가동 일정은 변동 없이 준비중"이라며 "2019년 시황 기준 연간 5000억원, 지난해 기준으로 55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기준으로도 그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사 진행률은 94%로 다음 달 완공해 시운전을 예정하고 있다. 연간 폴리에틸렌 85만t, 폴리프로필렌 50만t을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원재료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업가동 후 수익성 높은 친환경 화학·소재분야 사업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HPC 가동 후 태양전지 보호필름 등으로 쓰는 에틸렌초산비닐(EVA)을 연 18만t 생산키로 했다. 이 소재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밖에 휘발유 옥탄가 조정에 쓰는 배합제 MTBE 공장을 새로 지어 올 4분기부터 상업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외부 업체에서 조달해 쓰고 있는데 자체 수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회사는 "다른 고가 배합제 대비 옥탄가가 높고 상대적으로 싸 경제성이 높다"며 "연간 20만t을 생산해 312억원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구상중인 블루수소 생산과 관련해서는 분리막 방식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황석고를 갖고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방식을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사전시험생산 단계 설비를 갖춰 테스트하는 단계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6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5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재고효과를 본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1471억원 줄었다. 2분기 매출은 4조9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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