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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머스크도 당했다"…'최악의 트위터 해킹' 20대 영국남성 체포

최종수정 2021.07.22 11:00 기사입력 2021.07.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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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현지 당국이 체포…미국으로 인도될듯
오바마·게이츠·버핏·베이조스 등 130여명의 계정 해킹
계정 소유주 사칭해 1억2000만원 비트코인 가로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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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100명이 넘는 유명인사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20대 영국 남성이 스페인에서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를 일으킨 22세 영국 남성 조지프 오코너를 스페인에서 현지 당국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경찰의 오코너 체포는 앞서 미 법무부의 공조 수사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스페인 경찰은 오코너를 미국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으로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기소된 오코너는 지난해 7월 15일 130여명의 유명인사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오코너가 해킹했던 유명인사의 계정 중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의 계정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애플, 우버 등 유력 IT기업의 공식 계정도 해킹된 바 있다.


오코너는 이들 계정을 해킹해 계정의 소유주를 사칭하며 비트코인을 가로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오코너는 해킹한 계정에 "비트코인을 입금하면 두 배로 돌려줄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비트코인을 송금 받을 계좌번호도 같이 올렸다.


실제 계정 소유주가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착각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실제로 비트코인을 오코너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오코너는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로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오코너와 함께 당시 해킹에 가담한 17세 미국인 청소년도 지난해 미 당국에 의해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사이버보안 회사인 소셜프루프 시큐리티의 레이첼 토박 CEO는 당시 해킹 사태를 두고 "트위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범죄자들이 파괴와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닌 비트코인만을 쫓았다는 점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미 검찰에 따르면 현재 오코너는 개인정보 탈취, 사기에 더해 미성년자 사이버 스토킹과 틱톡 계정 불법 침입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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