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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세계 언론 자유에 슬픈 날"‥홍콩 빈과일보 폐간 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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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몽콕에서 24일 새벽 주민들이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올해로 창간 26주년을 맞은 빈과일보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1주년을 엿새 앞두고 이날 폐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콩 몽콕에서 24일 새벽 주민들이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마지막 신문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올해로 창간 26주년을 맞은 빈과일보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1주년을 엿새 앞두고 이날 폐간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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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폐간에 대해 "홍콩과 전 세계 언론 자유에 슬픈 날"이라고 밝히며 중국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의 억압 강화가 빈과일보의 폐간 수준까지 이르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적 언론은 견고하고 번영하는 사회에 귀중한 임무를 수행한다"라며 "중국은 독립 언론을 표적 삼는 것을 중단하고 구금된 언론인과 경영진을 석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보도는 범죄가 아니다. 홍콩 주민들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있다"라며 "중국은 기본적 자유를 부정하고 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적 제도를 공격하고 있다. 미국은 홍콩 주민들을 흔들림 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홍콩보안법에 의한 체포와 위협, 언론자유 침해 등을 통해 독립 언론을 탄압하고 반대 의견을 침묵시키기 위해 권력을 행사해 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빈과일보는 현지시간으로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행하고 폐간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7일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 자산을 압류하고 편집국장 등을 체포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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