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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금리 인상 안해" '비둘기' 파월 연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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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출석해 금리인상 시기 상조 강조
하원 금융위원장 "파월 리더십·창의성에 감사"
미 언론들 연임 가능성 보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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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이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며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의 증거나 다른 불균형의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 인상을 선제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대부분이 중고차와 트럭과 같은 경제 활동 재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에서 발생했다"면서 "그것들은 상승을 멈추고 결국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리 예상보다 더 크고 지속해서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지난주 Fed가 발표한 위원들의 점도표가 기존 대비 1년 빨라진 2023년 금리 인상을 예고한 데 대한 우려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앞서 점도표가 Fed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한참 남은 미래의 일"이라고 일축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2022년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매파’ 진영에 가담했지만, 파월 의장과 윌리엄스 총재는 ‘비둘기파’의 편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위원장이 "파월 의장은 크게 생각할 준비가 돼 있다. 당신의 지도력과 창의력에 감사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 언론들은 워터스 위원장의 발언을 파월 의장의 연임과 연계해 해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임 행정부에서 임명된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반대해 온 민주당 진보 진영의 의견을 반영한 발언일 수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난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연임에 실패하면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Fed 의장 임명권을 가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루 전 파월 의장과 처음 백악관에서 대면하기도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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