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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만이 아니네" 고령층서 기계톱 안전사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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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 분석 결과 3년간 356건…60대 이상 57.6%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 연령별 현황.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 연령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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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기계톱이 가정·농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자동차연구원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2016년보다 지난해 2.4%포인트 늘어난 11만4795건에 달한다고 발표, 고령층이 기계와 장비 분야에서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2018~2020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기계톱 관련 안전사고가 총 356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만 지난해(100건)보다 2배 가까운 189건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05건(57.6%), 50대 95건(26.7%), 40대 34건(9.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고 빈도가 높았다.

부상 부위는 팔·손(49.4%), 둔부·다리·발(44.1%), 머리·얼굴(4.5%) 등의 순이었다. 증상은 열상(찢어짐)이 86.8%를 차지했으며 절단(3.7%), 골절(3.3%) 등 중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다. 고속으로 돌아가는 칼날 앞부분이 물체에 닿을 때 갑자기 톱이 튀어 오르는 '킥백'(kick back) 현상이나 톱날에 옷자락이나 장갑 등이 말려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았다. 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67.1%), 자연 및 관련 시설(15.9%), 농·수·축산업 지역(10.4%)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기계톱을 사용할 때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느슨한 옷이나 장신구 등은 착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계톱 작동 전에 사용설명서를 숙지하고, 작업 반경 내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2016년 8.0%에서 작년 11.1%로 늘었으며, 이들이 낸 교통사고는 지난해 11만4795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0.5%를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령층 교통사고는 2016년(8.1%)과 비교해 2.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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