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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3700만원대로 급락…규제 직면한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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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68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中인민은행, 대형 은행 및 결제 기관 상대로 압박 가해…가상화폐 투기 문제
금융위 싱가포르 모델 도입 검토…싱가포르에선 비트코인·이더리움만 거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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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로 급락했다. 중국에선 자국민의 비트코인 거래 행위 색출에 나서고 국내에선 가상화폐 인가제를 고려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규제에 직면하자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78% 하락한 3733만원을 기록했다. 370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7시59분 368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알트코인은 더 큰 낙폭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기준 도지코인은 전날 대비 35.05% 하락한 215원을 기록했다. 유의종목으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보라, 모스코인, 디카르고, 휴먼스케이프, 메타디움 등 알트코인도 30% 하락폭을 보였다. 업비트 기준 상승한 가상화폐는 단 한 종도 없었다.


중국발 규제가 가상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은행 및 결제기관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투기 문제와 관련해 ‘웨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웨탄이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의 관계자를 불러 질타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중국 특유의 강압적 문화다. 이번 웨탄엔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의 대형 은행과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즈푸바오(알리페이)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민은행은 웨탄을 마친 후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는 정상적인 금융질서를 저해하고 불법 해외 자산 이전, 돈세탁 문제 등 범죄 행위를 부추긴다”며 “이는 인민 군중의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자금을 색출하기 위해 거래 감시 모델을 완비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 역시 규제에 직면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3곳의 거래소만 남긴 후 인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방식과 유사하다. 싱가포르는 거래소들이 계좌발행, 국내송금, 해외송금, 상품구매 등 총 7가지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운영이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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