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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6주연속 최고치…미주동안 9000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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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4부두 야드에 컨테이너가 적체된 상태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신항 4부두 야드에 컨테이너가 적체된 상태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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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컨테이너 운임이 3750선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특히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11주 연속 오르며 9000달러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44.43포인트 오른 3748.36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로 6주 연속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주요 항로인 미주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4716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8달러 상승했다. 특히 같은 기간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1FEU당 8914달러로 전주 대비 무려 360달러가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주동안 노선 운임은 최근 미주서안 노선의 체선현상이 지속되면서 파나마 운하를 경유해 동안 해안으로 우회하는 선박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주서안 해안의 주요 항구인 롱비치 및 로스앤젤레스(LA)항구의 적체 현상이 다소 완화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정상 운영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은 지난주 사상 처음 1TEU(길이 6m짜리 컨테이너)당 6000달러대를 돌파한 가운데 전주 대비 4달러 하락한 635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은 1TEU당 120달러 오르며 63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아시아~남미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177달러 오른 9297달러, 아시아~중동 노선도 1TEU당 65달러 오른 3002달러를 오르며 처음으로 3000달러대를 돌파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16달러 오른 2395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운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물동량이 폭증하면서 주요 항구의 체선 현상 및 항구 노동자들의 확진 등으로 물동량 이동이 지연되면서다. 해운 전문가들은 올 3분기까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SCFI 운임 지수가 4000대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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