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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美대북 대표 방한, 대북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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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대북 전략을 논의한다.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양자 정책대화'(BPD)'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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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방한에 맞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메시지가 나온 만큼 향후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1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김 대표 방한 중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방한해 같은 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방한 기간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 라인 고위 당국자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접촉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외교부는 "그런 일정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방한 기간 중 한미 2자 협의, 한·미·일 3자 협의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를 맡은 뒤 처음으로 한반도를 찾아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특별대표로서 처음 방한인 만큼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는 싱가포르 합의와 판문점선언에 기초해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언급됐다.


외교가에선 북한 김 총비서가 김 대표 방한에 맞춰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점으로 볼 때 북·미, 남북 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전략이 보텀업(bottom-up) 방식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처럼 정상회담 개최 등의 극적 전개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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