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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스타벅스처럼”…컬러 마케팅에 집중하는 커피업계

최종수정 2021.06.17 08:02 기사입력 2021.06.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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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 임직원들이 16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 내 매장에서 보라색 패션아이템을 착용한 채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커피빈코리아 제공

커피빈코리아 임직원들이 16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 내 매장에서 보라색 패션아이템을 착용한 채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커피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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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커피업계가 브랜드 고유 색상을 마케팅 전략 전면에 내거는 이른바 ‘컬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이미지에 쉽게 반응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특정 컬러를 사용해 정보와 이미지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16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 이디야커피가 여름철을 맞아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컬러 마케팅에 한창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커피빈은 이날 하루 동안 보라색 패션 아이템을 착용하고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보라색을 띄는 아이템이라면 의상부터 전자기기, 액세서리,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네일 아트 등을 모두 드레스코드로 인정해줬다.


보라색은 건강에 좋은 ‘베리류’(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등) 원재료의 색상도 연상케 한다. 커피빈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퍼플베리 요거트 아이스 블렌디드는 전북 고창군으로부터 공급받는 원재료들로 만들어진다.


커피빈 관계자는 "고유 브랜드 색상인 보라색을 활용하기로 한 건 브랜드 창립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내포돼있다"면서 "매장 운영, 영업, 마케팅 등 부서 모두가 협업을 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 보는 ‘고객 참여 유도 마케팅’으로써 실험적인 성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청량감이 있는 파란색을 활용한 MD 상품군을 출시했다. 신뢰와 안정감을 상징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갖는 파란색은 이디야커피의 기본 브랜드 색상이다. 무더운 여름시즌을 맞아 한층 ‘톤업’ 시킨 블루 계열로 MD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단 전략이다. ‘라이트 콜드컵’은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컬러와 디자인의 아이스 음료 전용 컵이다. 짙푸른 바다와 같은 ‘딥블루’, 푸른 하늘을 닮은 ‘펄블루’,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퓨어’ 총 3종으로 구성했다.


커피업계에서 대표적인 컬러마케팅 성공 사례는 매장 간판부터 인테리어까지 녹색을 사용하는 ‘스타벅스’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1987년 스타벅스를 인수하면서 브랜드 로고를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커피회사 일 지오날레가 쓰던 초록색으로 교체했다. 그는 녹색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스타벅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커피에 대해 가르칠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을 경이로움과 낭만 어린 커피전문점 안으로 초대할 분위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초록색 이미지는 이후 3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스타벅스 그린’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하와이언 블루, 아쿠아 블루 같은 답답함을 덜하게 해주는 튀는 컬러들이 소비자들의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서 정서 안정에 도움을 준다"면서 "경기가 불황일때는 특히 이런 포인트 컬러마케팅이 예년보다 잘 통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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