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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韓日 입국제한 힘들다" 호소에…日대사 "왕래 재개 위해 노력할 것"

최종수정 2021.06.16 07:30 기사입력 2021.06.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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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韓日 입국제한 힘들다" 호소에…日대사 "왕래 재개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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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양국 경제인들이 입국 제한 조치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가운데 지난 4월 신규 부임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가급적 조기에 왕래를 재개해 경제계 인사들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해 "인적 왕래 재개 시점은 국내외 감염 상황이나 방역조치 이행상황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한 경제계가 협력할 여지는 크다"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의 발언은 한일 경제인들이 현 시점에서 양국간 입국 제한 조치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것을 두고 나온 것이다. 자유간담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양국간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 간에는 현재 잠정 중단상태인 기업인 특별입국 절차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기업인들은 또 현재 대만 등 일부 국가와 한국이 추진 중인 트래블 버블(격리면제 여행 허용)도 한일 간에 도입을 검토해 민간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참석 기업은 한일 소재업체 간의 교류 강화와 사업협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소재기술력이 우수한 일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한국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미래성장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사업협력을 모색했으면 한다면서 신임 대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최근 한일 간의 현안으로 떠오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국민들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관련해 한국 정부와 과거 2년 반 동안 총 100회가 넘는 의견 교환,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투명성 있게 정보를 공유해 나갈 것이며 이 문제가 일한관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과학의 문제로 취급해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대처와 관련한 한일 경제인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한화에너지, 롯데건설, SK머터리얼즈, 도레이첨단소재, 종근당, 삼양사, TYM(구 동양물산기업) 등 한일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로 인해 인적, 물적 교류가 위축돼 양국 경제와 기업,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아이보시 대사가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글로벌 탄소중립, 미·중 갈등, 4차 산업혁명 대응 등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면서 "올해 11월 전경련이 일본 경단련과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 재계회의와 아시아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가하는 아시아비즈니스서밋(ABS)에 대사님의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전임자인 도미타 코지 대사가 주미 일본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난 4월 신규 부임했다. 1999~2001년 1등 서기관과 참사관을, 2006~2008년 참사관과 공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한국어가 능통하고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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