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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경선 연기, 쉬운 문제 아냐…대선기획단장, 다선 중진이 맡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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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획단, '대선경선기획단'으로 명칭 정리…경선까지만 관리
단장에는 원내 원외 할 것 없이 폭넓게 물색 중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 기존 청년미래연석회의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경선 후보 등록, 오는 23~25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경선 연기론에 대해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는 아닐 것 같다"며 주중 대선기획단이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칭은 '대선경선기획단'으로 정리했으며, 경선을 이끌 단장 자리에 다선 중진의원이 맡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전일 언론에서 단장 후보로 언급된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맡고 있는)기존 청년미래연석회의에 더 집중해야할 것"이라면서 선을 그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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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송 위원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내 경선 일정 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해 "일각에서 몇 마디 말 있다고 바로 검토하거나 이럴 수는 없는 것"이라며 "(대선 일정을)역산 해봤을 때 6월 21일 정도에 하지 않겠느냐 이런 건데 지금 현실적으로는 6월 23~25일 정도에 후보등록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기획단 출범과 관련해선 "이번 주중에 출범할 것 같다"며 "기존에 다선 중진의원들이 단장을 맡거나 이럴 것 같진 않고, 원내 원외 할 것 없이 폭넓게 끌어나갈 수 있는 사람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일각에선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이 단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송 위원장은 "아니다"라며 "이 최고위원은 청년미래연석회의에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대선기획단 못지않게 중요해 저희는 이 최고위원이 청년미래연석회의에 조금 더 집중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칭도 '대선경선기획단'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대선기획단이라고 하면 생각보다 과대 포장돼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대선경선기획단이라고 이름을 정리했다. 경선까지만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특별당규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대선경선기획단이 룰을 만드는 곳은 아니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대선 경선을 하는 구체적인 과정에서 예전 방식의 토론, 지방순회 방식보다 언택트로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 더 흥행적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의 고민들을 하고 있다"며 "2030세대들도 상당히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이날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들이 불복하는 것에 대해 "농지법 위반에 관련된 다섯 분의 의원님들 같은 경우는 정말로 억울한 측면이 많아 바로 탈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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