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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클 기대감 고조…반도체 성장률 전망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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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 올 반도체 매출 성장률 전망 10.9→19.7% 상향조정
메모리 반도체 전망 7.6→31.7%로 큰 폭 조정
내년 반도체 매출도 8.8% 증가…성장세 이어갈듯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특수로 초호황기에 접어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전망이 다시 한번 상향조정됐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매출의 30% 이상 성장 전망이 제기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D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이 5272억23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WSTS가 제시한 10.9% 성장률보다 두 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수치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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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메모리 반도체가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으로 슈퍼사이클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WSTS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을 전년대비 31.7% 증가한 1547억82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성장률 전망치 7.6%보다 24.1%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그밖에도 센서반도체(22.4%), 아날로그반도체(21.7%) 등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WSTS는 "광학반도체, 마이크로컴포넌트IC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WSTS 메모리 반도체 전망 상향 조정은 70%가 넘는 글로벌 D램 점유율을 기록 중인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올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향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하고 모바일용 D램 공급 부족 지속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 등 업황이 반영된 전망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3.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며 글로벌 매출의 63.5%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유럽이 21.1% 성장해 8.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미주 지역은 11.1% 성장으로 20.1%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보고서에서는 내년 반도체 시장 전망치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WSTS는 2022년 반도체 시장 매출을 올해보다 8.8% 늘어난 5734억4000만달러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반도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 17.4%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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