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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포티지 내·외장 첫 공개…디자인 특화 '그래비티' 모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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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SUV 최초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

신형 스포티지 내·외장 첫 공개…디자인 특화 '그래비티' 모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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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기아 가 8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5세대 스포티지의 내·외장을 첫 공개했다. 특히 이번엔 스포티지의 디자인을 차별화 한 '그래비티' 모델도 첫 선보였다.


스포티지는 기아 의 대표적인 장수(長壽)·효자 모델이다. 지난 1993년 첫 출시 이래 28년간 다섯 차례의 완전변경을 거치며 글로벌 시장에서 614만대가 판매됐다. 기아 의 역대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6년만에 출시된 완전 변경모델이다. 기아 는 신형 스포티지에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차급을 넘는 실내 공간을 마련, 새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구체화 했다.


기아 는 특히 신형 스포티지에 새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Opposites United)'을 반영,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차량 전면엔 검정색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크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은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숄더에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 날렵한 리어램프로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넓은 면적의 블랙 리어범퍼에 독창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 전면부와 통일감을 구축했다.

신형 스포티지 내·외장 첫 공개…디자인 특화 '그래비티' 모델도 원본보기 아이콘


기아 는 또 신형 스포티지의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도 공개했다. 그래비티는 볼륨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더해 한층 단단한 인상의 전·후면 범퍼, 블랙 유광의 도어 가니쉬, 상향된 루프랙 등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엔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신형 스포티지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시야각에 따른 화면왜곡을 저감시켜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 한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와 공조기능을 통합 조작 가능한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적용,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해 최신형 전자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밖에도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 장착하고 콘솔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고급감을 더했다.


시계 영역도 우수하다. 사이드 미러의 접합부를 A필러에서 도어로 이전하고, 계기반을 30㎜ 아래로 내려 운전자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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