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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다이어리]5년째 갇혀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

최종수정 2021.06.06 10:57 기사입력 2021.06.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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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대정신 '반도체 굴기'…수험생 1078만명 가오카오 응시
중국 영재들 반도체 등 첨단 IT 학과에 몰릴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불리는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치러진다.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7만 명 늘어난 1078만 명. 서울 인구보다 많은 수험생이 한날한시에 시험을 본다. 이틀간 동원된 시험 감독관만 100만 명에 달한다. 인민일보는 가오카오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서 시험 당일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보도했다.


중국도 문과와 이과로 나눠 시험을 본다. 문과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정치, 역사, 지리다. 이과는 국어, 수학, 영어, 물리, 화학, 생물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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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시 대학 졸업장이 미래를 결정한다. 중국 31개 성ㆍ시ㆍ자치구의 평균 인구는 5000만 명에서 1억 명이다. 각 성에서 한자릿 수 등수에 들어야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베이징대과 칭화대에 들어간다. 한국과 달리 중국 고등학생들은 오롯이 입학시험 결과만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가오카오는 1977년 덩샤오핑(鄧小平)에 의해 부활됐다. 개혁개방을 이끌 인재가 필요했다. 10년간 폐지됐던 가오카오는 경제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이 반영됐다. 그동안 카오카오 수석(장원)이 선호했던 학과는 경제ㆍ경영 관련 학과였다. 대학 학과에 시대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 최근 중국 대학의 인기 학과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2015년까지 가오카오 수석들이 선호한 전공은 경제학, 경영학, 전자정보학, 법학, 생명공학, 컴퓨터과학기술 등의 순이었다.


현재 중국의 시대정신은 '과학기술의 현대화'다. 십중팔구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생명공학 관련 학과에 중국 영재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올해 중국 주요 대학들이 AI, 빅데이터, 로봇 등 IT 관련 학과를 세분화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국 내 130개 대학이 AI학과를 신설했고, 암호 관련 학과를 신설한 대학도 있다. 또 첨단 IT 기술과 농축산업을 접목한 학과를 개설한 대학도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반도체 굴기'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결과다.


불길한 징조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해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아시아 대학 평가 순위에서 100위권 안에 들어간 중국 대학은 모두 31곳이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까지 합치면 47곳이 100위권 안에 포진했다. 이중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대학은 12곳 만이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등 첨단 IT 산업은 한국의 미래 먹거리다. 중국에 앞서 있고 또 앞서가야 할 분야다. 하지만 중국의 쫓아오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국정 농단 프레임에 발목을 잡혀 5년째 갇혀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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