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亞 각국과 자국산 백신 공동 임상실험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백신 개발 및 생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선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백신 '태스크 포스'(TF)는 백신 개발 가속화 방안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정리해 조만간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TF는 이즈미 히로토 총리 보좌관이 이끌고 있다.

이 대책의 핵심으로는 새로 개발한 일본산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사하는 임상시험을 아시아 각국과 함께 진행하는 방안이 꼽힌다.


일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일본이 뒤처진 주된 이유로 임상시험 시장이 좁은 것을 들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신약 임상시험에 필요한 수만 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일본은 단독으로 임상시험을 할 만큼의 환자를 모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후발 주자가 될 경우 선두 주자의 선점 여파로 임상시험 대상을 확보하는 것이 한층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본 정부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를 앞세워 아시아 각국과 협력해 통일된 기준으로 공동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기로 했다.


협력 대상 국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지금까지도 일부 의약품 개발 과정에선 아시아 각국과의 공동 임상시험이 이뤄져 왔다"며 "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종이 비슷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임상시험은 개발 단계인 신약의 특징적 효과와 부작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런 배경에서 역내 국가 간의 공동 임상시험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 개발 백신의 상용화를 이루지 못한 일본이 내놓을 백신 관련 종합 대책에는 완성된 백신을 정부가 사들여 해당 기업을 지원하고, 백신 비축을 담당하는 조직을 후생노동성에 신설하는 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새로 개발한 백신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을 때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긴급사용허가'(EUA)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