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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낙태경험?"...육군훈련소 훈련병 질문지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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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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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에게 여자 친구의 임신 중지 경험 등을 묻는 체크리스트를 작성토록 한 사실이 드러나자 공식 사과했다.


육군훈련소는 12일 '인권 침해 소지 있는 면담 체크리스트 사용'과 관련 "면담 과정에서 상처를 받았을 훈련병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육군훈련소와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훈련소 30연대는 3월29일 입소한 훈련병들에게 "이성 친구의 낙태 경험?", "입대 전 전과 사실?", "가족 중 전과자?" 등의 질문이 담긴 '관찰·면담 체크리스트(32문항)'를 작성토록 했다.


육군훈련소는 "4월 중순, 자체 인권실태 조사를 통해 훈련병 면담 시 일부 중대에서 참고용으로 활용하던 체크리스트 중에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항목'이 있음을 식별했다"며 "해당 체크리스트에 대한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훈련병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는 해당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훈련소는 지난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장실 이용 시간까지 제한하는 등 과도한 방역 지침을 내세우면서 훈련병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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