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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된 산단, 일맛 나는 '비즈니스 파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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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구조고도화사업' 성과…입주기업들 경쟁력 강화 위해
지식산업센터·공원·생활주택 등 주거·편의·문화 시설 잇단 건립

익산국가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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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익산시 동서로에 위치한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17년 새로 지은 이 건물 주변은 최근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양 옆으로 지식산업센터와 컨벤션호텔이 들어섰고 호텔 옆으로 좀 더 길을 따라가면 있던 석재공장 자리에는 주거 및 지원을 위한 복합시설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그 옆으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센트럴파크가 최근 준공됐다.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센트럴파크로 이어지는 길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1970년 지정된 익산국가산업단지, 노후된 산업단지가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현장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구조고도화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익산국가산업단지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입주기업 고부가가치화, 정주여건 개선 및 기업지원·편의시설 유치 등이 주요 내용인 이 사업은 익산 산업단지(산단) 북쪽 측면 대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집적효과 최대화를 위해 산단공은 이곳을 구조화사업 혁신벨트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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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리’ 되는 산업단지=익산 구조고도화사업 혁신벨트는 익산비즈니스센터, 센트럴파크, 컨벤션센터, 지신산업센터, 복합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건물들이 들어서는 거리는 익산시가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 중이다. 산단이 노후된 공장 굴뚝의 이미지를 벗어나 ‘걷고 싶고, 가고 싶은 명소’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거리는 산업여건 및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한 산업단지 재생을 위해 산단 경계부 일원과 주거지역 사이 완충 녹지를 따라 길이 약 1.8㎞, 폭 60m, 면적 5만1000㎡ 규모로 만들어지고 있다.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신연식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익산지사장은 "익산국가산업단지는 도심 내에 위치한 산업단지이기 때문에 주거지역과 인접해있다"며 "그동안 산업단지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산업 고도화와 함께 주거·편의·문화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당시 항공사진으로 찍은 익산산단 전경.

2019년 당시 항공사진으로 찍은 익산산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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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중심으로 도약=익산국간산업단지는 이번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지역 비지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 구조고도화사업 혁신벨트 시작점에 위치한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는 산단 입주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단지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한국조명연구원, 3D프린팅호남거점센터, 익산창업보육센터 등 기업지원기관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비즈니스센터 옆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컨벤션호텔이 자리잡았다. 지하2층, 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155개 객실을 갖춘 컨벤션호텔은 스타트업 기업환경 조성과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인근 융복합 집적지와 연계한 개발 필요성에 따라 복합시설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로 지상 물류시설과 주거시설로 개발돼 산단 활성화와 입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게 된다. 거리의 끝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개발 사업은 올해 마무리된다. 산단 근로자 및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 접근성이 우수한 최상의 주거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복합공간 등으로 이뤄져 현재 분양률도 80% 이상이다.


신 지사장은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익산국가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산업시설 등을 유치하고, 낡고 오래된 산업단지에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현대화된 산업단지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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