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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호영 '동네뒷산' 발언은 배팅볼…얼마든 쳐드리겠다"

최종수정 2021.05.12 15:36 기사입력 2021.05.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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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육우에 빗대어…6개월전 입당해야 한다는 뜻 비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최고위원은 당권 경쟁자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동네 뒷산’ 발언을 실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육우’ 등에 빗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밖의 대선주자들이 대선 6개월 전에는 입당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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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 전 최고위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주 전 원내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서 ‘에베레스트가 높다 하되 하늘 아래 산’이라며 비판한 이유 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주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내에 수많은, 아직까지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사람들이 큰 상처가 된다"며 "실언에 가까운 이야기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 전 원내대표는 내년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당 대표의 역할을 언급하며 "우리가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되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중간산들도 다녀보고 원정대장을 맡아야 하지 이 대선이라는 이 큰 전쟁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채, 그냥 포부만 가지고 하겠다는 것은 저는 국민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었다. 이 전 최고위원이나 초선의 김웅 의원이 당 대표를 맡기에는 선거 경험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본인은) 대선 캠프 경험이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속 이런 얘기(경험)만 반복되면 젊은 지지자들은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가진 게 그거밖에 없냐’라고".


그는 "야구 선수가 한 시즌에 20홈런 하려면 상대편이 실투하는 건 절대 놓치면 안 된다"면서 "(주 전 원내대표의 발언은) 배팅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이 이어질수록 본인에게만 더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주 전 원내대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던지시면 계속 받아치겠다"꼬 말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비유법을 들어 대선 전 6개월 전에 입당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소고기를 분류하는 기준에 보면 원래 우리가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고, 외국에서 수입해서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라면서 "당원과 당을 아끼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대선후보를 도우려면 적어도 국내산 한우 정도는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 정도는 돼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당원들과 경선하고 그런 과정에서 당의 가치를 녹여내고 이런 후보가 나중에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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