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현직 경찰관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A 경위와 서울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B 경장, 송파경찰서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C 경사 등 3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직 경찰관 D씨와 휴대전화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동료 여경에 대한 성적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D씨는 2018년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동료 여성 경찰관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대법원은 2019년 7월 이씨에 대해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경찰청은 이들이 동료 여경의 실명을 언급하며 성적 발언을 한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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