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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 탈당" 안철수 발언에…신동근 "무례, 정당이 우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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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정당 중요한 것 깨달아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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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정당을 하찮고,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도대체 안철수 대표에게 정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 참으로 무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정당을 공당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다룰 수 있는 사당으로 생각하다 보니 너무나 쉽게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린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안 대표가 정당을 자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쉽게 만들고, 쪼개고, 탈당해서 버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 보니 정당을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식의 사고라면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 왜 안 대표는 탈당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변할지 궁금하다"라며 "정치인에게 가장 소중하고 무서운 것이 바로 정당이다. 지금쯤이면 안 대표가 깨달았을 만도 한데 그러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이 또한 불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1987년 민주화 이후 배출된 대통령은 모두 탈당의 흑역사가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출당됐다. 우리 정치사에 불행한 일들"이라면서 "책임정치의 원칙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자의반 타의반 탈당한다고 해서 그 정부의 공과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차기 대통령 후보들이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결코 그 공과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히려 대통령에 대한 탈당 요구가 선거 결과에 이롭지 않다는 것이 계속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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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과 관련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된다"라며 "대통령의 탈당은 향후 1년 동안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 대한민국의 회생을 꿈꾼다면 4년간의 실패와 오류에 대해 국민께 솔직하게 사과하고 진정한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며 "실패한 정책들은 과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폐기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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