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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최장수 총리로서 영광과 책임, 동시에 있어"…경선 연기론 "원칙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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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10일, 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이자 2년7개월의 최장수 총리를 역임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광과 책임이 동시에 있다"면서 "공과를 함께 짊어지면서 부족한 것, 잘못한 것은 고치고 새롭게 해야 될 책임이 저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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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전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 정부에서) 2년7개월 이상을 함께 했는데 정책의 기조나 철학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입장에서 수용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건 거짓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한 모임에서 '대통령을 못해도 문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대선주자들이 흔히 정권 말 지지율이 떨어진 현 정부과는 선긋기를 해왔지만, 이 전 대표는 이러한 거리두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단지 정책은 시대의 산물이니까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것은 정책으로 반영돼야 되고, 그런 점에서의 변화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지티브한 차별화'는 필요하다"면서 "많은 정책들의 반성과 보강이 있어야 되겠다. 예를 들면 민생에 관한 것이라든가 대외정책에 관해 가미될 수는 없었을까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당이 빠른 시일 내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는 말씀을 반복하고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당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정리를 늦지 않게 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전재수 의원 등은 대선 후보 확정 시기를 9월에서 11월로 미루자는 경선연기론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려는 것이 여당 내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지사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 보죠"라며 말을 아꼈다.


이 전 대표는 "그걸 뭐 어떻게 하겠는가"라면서도 "변화의 여지가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 전 총장에 대해 "옛말에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놔두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는 것처럼 이미 바람은 불고 있다"며 "언젠가는 그분이 밖에 나오셔야 될 거고 그때부터 국민들께서 제대로 보시는 기간이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알게 되면 더 좋아질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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