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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결제금액 증가세…"주가·실적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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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결제금액 증가세…"주가·실적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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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페이팔이 결제금액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과 주가 모두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9일 페이팔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 60억3000만달러, 영업이익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84% 성장했다. 페이팔은 시장예상치인 58억8000만달러, 14억8000만달러를 상회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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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세를 반영해 활성 사용자는 3억9000만명으로 같은 기간 20% 늘었다. 총결제금액은 2854억달러로 1년 전보다 49.8%가량 성장했고, 사용자당 결제 건 수도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벤모 결제금액도 510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64% 증가했고 P2P 총 결제 금액도 840억달러로 50%가량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순 신규 활성 사용자수 1450만명이 추가됐는데, 결제 규모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수익성이 높은 상품 비중 확대가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Checkout with Crypto’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팔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페이팔은 결제 대금을 달러로 환전해 가맹점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지난달엔 벤모 앱에서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인 ‘Crypto on Venmo’를 추가했는데. 벤모 사용자의 30% 이상이 이미 암호화폐를 매매하고 있어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 매매부터 이를 이용한 제품 구매까지 하나의 앱 안에서 가능하다는 점은 신규 사용자 확보에 매우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거래금액 성장세를 반영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액 예상 전망치를 기존 225억달러에서 257억5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활성 사용자 순증 예상치도 5000만명에서 5200만~5500만명으로 올렸다.

권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가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시장까지 선점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본격화되더라도 페이팔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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