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출장 중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 사망… 法 "업무상 재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장 중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 사망… 法 "업무상 재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출장 중 교통사고 중대 과실 중 하나인 중앙선 침범으로 사고를 내 사망한 근로자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수석부장판사 김국현)는 교통사고로 숨진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고가 오로지 고인의 과실로 발생했더라도 협력사 교육에 참가했다가 근무지로 복귀하는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했음을 고려하면 고인의 사망은 업무상 재해로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중앙선 침범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해서 입법 목적과 취지가 다른 산재보험법상 범죄행위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12월 경기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업무용 화물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트럭과 충돌해 사망했다. 수사기관은 졸음운전을 사고 이유로 추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범죄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A씨 유족은 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