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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유가상승으로 전기료 오른다…물가상승률 0.7→1.5% 효과"

최종수정 2021.05.06 13:32 기사입력 2021.05.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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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의 경제 파급효과' 현안분석
"2분기 아주 강한 물가상승 압력"
"경제성장률은 3.1→3.8% 상승효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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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의 0.7%보다 최대 0.8%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2분기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2분기에 작용해 강한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요금, 석유 관련 제품 가격 등이 오를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을 경우 정부가 한시적으로 가계 지원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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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6일 발표한 '최근 유가 상승의 국내 경제 파급효과' 현안분석 자료를 통해 "국제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석유류, 전기료 등의 생활필수품목에 가격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경기 부진이 발생하면서 국제유가가 추가 급등할 경우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I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오를 경우 물가상승률이 0.5~0.8%포인트, 경제성장률이 0.4~0.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KDI가 제시한 물가상승률 0.7%가 1.5%로, 경제성장률 3.1%가 3.8%로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분석에서는 유가 변동 요인만 반영했고 농축산물 가격,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의 다른 변수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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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두바이유)가 배럴당 60달러로 지난해 연평균 가격인 배럴당 42.25달러보다 42.7% 오르면 전체 경제의 구매력이 1%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생산비용이 늘면서 비석유제품 가격이 뛸 수 있고, 이렇게 되면 가계의 소비지출 부담은 0.3~1.2%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여기서 비석유제품은 합성수지가 함유된 플라스틱, 석유제품을 쓰는 대중교통 등을 포함한다.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재화들이다. KDI 분석처럼 고유가 시나리오로 흐를 경우 가뜩이나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 근심이 깊은 서민의 허리가 더 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올해 유가를 배럴당 40달러대로 봤지만 복합적인 이유로 지금 많이 (가격이) 올라와 있다"며 "유가 상승은 당연히 물가에 반영되는데, 지난해 2분기에 유가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올 2분기엔 기저효과로 아주 강한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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