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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회장님 사표의 법칙?…금호석유 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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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회장님 사표의 법칙?…금호석유 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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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금호석유 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올해 1분기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박찬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며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6일 오전 10시45분 기준 금호석유는 전거래일대비 2만5000원(7.41%) 뛴 29만원에 거래 됐다. 0.93%(2500원) 상승 출발한 주가는 갈수록 오름폭이 확대되며 장 중 29만5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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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모멘텀은 실적이 제공했다. 지난 4일 공시된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0%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이익의 83%에 해당하는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이익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이날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 주가의 2배가 넘는 60만원으로 올렸다. DB금융증권(46만원)과 대신증권(45만원), 현대차증권(44만원), NH투자증권(39만원) 등도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5만원으로 신규 제시했고, 이베스트투자증권만 목표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황 피크아웃(최고점) 이후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했다.


실적 외에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발표도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이번 박 회장의 대표 사임을 통해 회사는 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지배구조 변화와 대규모 순현금 바탕의 신사업 가능성, 배당 추가 확대, 자사주 소각 등 기업가치를 높이는 옵션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남양유업도 홍원식 회장이 지난 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발표한 직후 하룻동안 9.5% 급등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자사의 유산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계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홍 회장이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회복한 것이다.


한편 금호석유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최대주주이자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제안을 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고 주가가 급등락한 이후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연초대비 주가는 78.81% 높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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