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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 일·여가활동·쇼핑 공간으로…재정·건강·실업 스트레스는 ↑

최종수정 2021.05.04 06:21 기사입력 2021.05.0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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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대상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
집, 다양한 기능 제공 공간으로 변화…가족과 이웃 간 갈등은 커져
서울 시민 2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경험

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 일·여가활동·쇼핑 공간으로…재정·건강·실업 스트레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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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코로나19로 '집'의 의미가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에서 일·문화·여가활동·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대되는 동안 재정상태와 건강 그리고 실업에 대한 스트레스 체감도가 크게 증가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피로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시가 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20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 직업 있는 서울 시민의 32.6%가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여가 생활은 개인 위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택근무 경험은 30대가 44.6%로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관리전문직이 4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여가 활동은 ▲영상시청▲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휴식▲독서 등 실내 활동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여행, 야외 나들이 ▲종교활동 등 실외 활동은 감소했다. 특히 문화예술의 경우 참여를 위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대신 실내에서 문화예술관람으로 대체됐다.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으로는 ‘가족(친척 포함)과 함께’ 비율이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친구(연인 포함)와 함께(28.1%), 혼자서(26.0%) 등이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혼자 하는 여가활동의 비율은 2019년 18.7%에서 2020년 26.0%로 7.3%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 일·여가활동·쇼핑 공간으로…재정·건강·실업 스트레스는 ↑ 썝蹂몃낫湲 븘씠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음식과 온라인 쇼핑 증가폭 역시 컸다. 서울시민의 배달음식 이용횟수는 코로나19 이전보다 74.1%나 급증했고 메신저 사용량과 온라인 장보기 횟수도 각각 67.9%, 67.4% 증가했다. 동시에 가족간의 갈등과 이웃간의 갈등도 각각 34.1%, 24.9%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하면서 정신적 피로감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한 해 동안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체감율을 44.3%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경험율은 50.7%로 서울시민 2명중 1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 '집' 일·여가활동·쇼핑 공간으로…재정·건강·실업 스트레스는 ↑ 썝蹂몃낫湲 븘씠肄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은 재정상태, 과도한업무·학습량, 사회에서 대인관계 등이 꼽혔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재정상태를 꼽은 비율은 이전 대비 7.8%포인트, 실업 3.6%포인트, 건강상태 4.4%포인트 증가해 증가폭 1~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감염병'이 실업과 경제위기를 제치고 가장 큰 위험요소로 꼽힌 가운데 서울시민의 우울감 경험요인은▲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52.4%)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43.4%) ▲코로나19관련 언론 보도(29.5%)등 순이었다. 코로나 우울감 경험은 남자(47.6%)보다는 여성(53.7%)이 60대 이상의 연령층(55.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서울시민의 10명 중 4명은 10년 후 서울을 떠나고 싶어했으며 10명 중 2명 시상은 은퇴 후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사결과 서울시민의 10년 후 서울 거주 의향은 63.8%로 전년 60.5%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가 10명중 7명(67.2%)이 10년 후에도 서울에서 살기를 가장 많이 희망하고, 60세 이상은 10명중 4명 정도(41.6%)가 서울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후 적정 생활비로는 ‘200~2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7.6%로 가장 높았지만 2019년 대비 7.5%포인트(35.1%→27.6%) 감소한 반면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일년새 17.0%에서 24.9%포인트로 급증했다. 서울 시민이 생각하는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는 앞으로 점점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의 분야별, 영역별 현황과 원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덧붙여, 오는 12월 '2020 서울서베이' 보고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서 2020년은 시민들의 생활과 생각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한 해라는 것이 서울서베이 조사결과에 나타났다"면서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시정 반영을 위한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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