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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호실적인데…주춤한 휴대폰 부품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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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LG이노텍·삼성전기 주춤
원재료값 상승이 투자심리 위축
수요 견조해 2분기 반등 전망

지난해 9월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LG이노텍 직원들이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제공=LG이노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9월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서 LG이노텍 직원들이 검사 장비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제공=LG이노텍)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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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비수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휴대폰 부품주의 주가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수요가 견조한 만큼 2분기부터 반등할지 주목된다.


3일 오전 9시12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 떨어진 19만8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과 비교해 6.4%가량 떨어진 것이다. 비수기임에도 ‘깜짝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주춤하는 모양새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1분기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97.3%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이끌었다"며 "통신용 반도체와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 전기차용 파워 부품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전거래일보다 0.30% 떨어진 17만8500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달 27일 종가 대비 7%가량 하락했다. 역시 호실적을 거뒀지만 실적 발표 직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달 28일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3719억원, 영업이익 33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무려 99% 늘었다.


두 종목 모두 단순히 호실적을 거둔 것만이 아니라 2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된 만큼 향후 추가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 화학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반적으로 부품 공급 부족에 의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관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기판의 경우 공급 부족이 심한 상황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MLCC의 경우 3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주춤한 것은 부담이지만 일본 업체의 수주잔고, 우리나라 수출액의 증가세로 봤을 때 향후 현재 시장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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