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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위치 기반 단일세포분석장비 ‘GeoMX’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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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 시 조직 내 개별 세포 위치 정보 파악 가능
종양 미세환경 분석 및 바이오마커 발굴 등 맞춤형 항암 연구에 활용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업계 최초로 단일세포 분석(single cell analysis) 시 조직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지오엠엑스(GeoMx Digital Spatial Profiler)’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오엠엑스 장비는 미국의 진단기술개발 전문기업 나노스트링(Nanostring)사에서 개발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장비 도입과 함께 제조사로부터 ‘서비스 제공자 인증(CSP)’도 획득했다.조직 내 개별 세포 위치 정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특정 위치에서 발현되는 유전체 및 세포의 특성과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할 수 있어, 정밀 진단 및 치료 표적 발굴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와 달리 동결조직뿐 아니라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조직 단편(FFPE)에서 추출한 리보핵산(RNA) 검체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 범위 폭을 확대할 수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오엠엑스 장비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세포외기질 등을 3차원 공간적으로 분석, 암의 발생 원인과 진행에 관여하는 타깃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테라젠바이오는 획득한 정보를 유전체 기반 항암 신약 개발 및 동반진단 등을 위한 연구에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RNA 전사체를 분석해 면역치료제 반응도를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 여부를 조직학적으로 검증하고 개인별 암 발병 원인도 파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일세포 분석은 세포군이 아닌 개별 세포를 분석, 동일 유전체를 가진 세포들 간에 발생하는 이질성과 세포 각각의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하나의 세포에서 발생하는 생물학적 기능과 변화를 발견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분석된 단일 세포의 조직상 위치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분석법의 한계로 지적받았으나 테라젠바이오는 지오엠엑스 장비를 도입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진행 중인 개인 맞춤형 항암 표적치료 및 종양 미세환경 연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암 연구자 및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을 상대로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암 백신 연구, 생명정보(BI)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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