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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사면론에…野 "이러니 젊은 세대가 우리 당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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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연합뉴스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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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당 일각에서 제기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이러니 젊은 세대가 우리 당을 두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은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회초리를 세게 맞는 것을 보고서도 떠오르는 게 없는지 우리 당 의원들께 진지하게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탄핵이라는 준엄한 심판을 받고 의원 전원이 무릎 꿇고 국민들께 사죄를 구한 것이 불과 4년 전"이라며 "많이 늦었지만 바로 5개월 전에야 우리 당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 사과를 구한 지 이제 고작 5개월이 지났다"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2번을 찍었지만, 국민의힘에 도무지 정이 안 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오만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상식 밖의 실정을 몇 년째 이어가도 국민들이 우리 당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 스스로도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새겨야 한다"며 "당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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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같은 당 서병수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과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일을 저질렀는지, 이렇게까지 괴롭히고 방치해도 되는 건지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석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청와대 오찬 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말씀 나눴고 중점적으로 몇 가지를 건의드렸다"며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통합에 도움 되도록 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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