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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청래 "내가 하면 하늘 무너지나"… 野 "후안무치 끝판왕"

최종수정 2021.04.20 09:06 기사입력 2021.04.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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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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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차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나"라고 한 발언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국민의힘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국민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매를 맞았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법사위 방망이를 그대로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에 (국민)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내년 대선을 생각하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나쁠 것 없고, 내가 반대한다고 안 할 리도 없을 것"이라며 "그래도 정 의원 본인이 직접 자신의 법사위원장 자리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은 보기에 역겹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여야 존중과 상호 협치의 국회 정상화에 동의한다면 당연히 법사위원장 등 21대 국회직의 여야 배분을 정상화하는 게 맞다"며 "거짓 진보의 민낯, 후안무치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아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19일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수당의 일방 독주를 막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야당이 주로 맡아오던 법사위원장을 지난 총선 후 민주당이 가져간 뒤 우리가 본 의회 '일방 독주'가 어떠했느냐"며 "하늘은 안 무너지겠지만, 법치는 무너질 수 있다"고 직격했다.


또 "정 의원은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국민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을 당시에도 국민을 생각하기보다 대통령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지 않았느냐"며 "조국 일가의 '내로남불'에 국민이 치를 떨 때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기 바쁘셨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어준에게 공중파 마이크를 주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면서 "하늘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질 텐데, 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이) 정신 차리면 골치 아프다"라며 "윤 원내대표에 정 법사위원장, '우(右) 친문 좌(左) 깨문' 잘들 하는 짓"이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날(19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난다"면서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냐"며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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