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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與서도 ‘백신특사론’ 부상..“정부와 실효성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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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신수급난 돌파구될까
일각선 “文 한미회담 지렛대 삼아
백신수급 문제 풀어야” 주장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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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여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특사’를 파견하는 문제를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달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외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여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백신특사’ 파견이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을지 정부 측과 만나서 확인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11월까지 70%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한다는 목표는 정부 측과 여러 차례 협의해 확인했고 그 부분은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백신 수급이 외교적 접근을 통해 풀릴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이 백신 특사 카드를 적극 활용하려는 건 백신 수급을 원활히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더해, 현재 야당이 이를 정치적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데 따른 부담감 상승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정부가 백신 구매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점을 크게 부각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정국인 하반기가 되면 미국·영국 등이 마스크를 벗고 집단면역을 형성할 텐데, 그때 K방역에 대한 여론 악화와 야권의 공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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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쿼드(Quad) 참가 등 미국의 대(對) 중국 압박 노선에 동참하는 모습을 지렛대 삼아 백신 수급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지은 민주당 국제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 "쿼드 가입을 백신과 동률로 보고 협상하는 것은 신중하게 봐야 할 문제"라면서도 "반도체 수급 등 다른 카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신 특사를 누구로 정할지, 특사 파견은 효과를 낼 것인지 등에 대해선 당정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수급 등과 맞물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사로 거론될 수도 있다. 정부가 이 부회장을 특사로 선정했지만 그가 지난 1월 법정구속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이와 관련해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이 부회장을 임시석방해,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19일 주장하기도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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