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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에 가격↑" … 롯데마트, CA 저장 사과 630t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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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 조절 저장고에서 수확 당시 맛·영양 유지

"작황 부진에 가격↑" … 롯데마트, CA 저장 사과 630t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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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전 매장에서 '갓따온 그대로 사과(4~6입)'를 시세보다 20% 가량 싼 998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사과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오르자 지난해 가을 수확해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에 보관해 온 물량 630여t을 공급하는 것이다. CA 저장 사과는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첨단 방식으로 보관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일 기준 후지 사과 상품(10㎏)의 도매가격은 평균 6만2900원으로 작년 이맘 때 3만9200원보다 60.5% 상승했다. 소매가격 역시 3만3800원(상품·10개)으로 일년 전 2만300원에 비해 66.5% 비싸다. 지난해 여름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연속적인 태풍으로 사과 정품률과 생산량이 급감한 결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통상 사과는 수확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가장 낮아진다. 이듬해 4월경부터는 저장해 놓은 사과 중 신선도가 우수한 상품 위주로 유통되면서 가격은 높지만 품질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롯데마트는 CA 저장을 통해 봄에도 수확 당시의 맛과 영양이 살아있는 좋은 품질의 사과를 수확철과 비슷한 가격대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CA 저장 사과 370t을 처음 내놓은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509t을 전량 완판하고,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김영구 신선식품1부문장은 "가을에 수확해 신선함과 맛을 최대한 유지한 CA 저장 사과를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며 "국민 과일 가격을 안정화하고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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