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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코' 도약 위해 미디어·콘텐츠 성장 엔진 가동

최종수정 2021.04.16 09:20 기사입력 2021.04.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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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디지코' 도약 위해 미디어·콘텐츠 성장 엔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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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KT 는 지난해 10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하 디지코, 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하고, 지난 3월에는 2021년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으로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통신 본업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디지코'로의 전환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KT의 적극적인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12일 KT가 알티캐스트의 미디어부문 자회사 알티미디어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알티미디어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미들웨어, 보안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로, KT의 IPTV 사업 초기부터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온 기업이다.


KT는 이번 알티미디어 인수를 통해 그룹 내 미디어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알티미디어의 글로벌 레퍼런스 및 거점을 활용해 KT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IPTV와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등 국내 1위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1300만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웹소설·웹툰 전문기업인 스토리위즈, MPP(Multiple Program Provider) 채널인 스카이티브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Seezn,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T커머스와 콘텐츠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KTH와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인 KT엠하우스를 합병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KTH와 나스미디어 간 시너지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 9167억원, 영업이익 1조 184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IPTV와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자회사를 합친 그룹 미디어 매출은 3조1939억원으로 첫 3조원대에 진입했다. 콘텐츠 기획·제작 등 각종 엔터 사업과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 미디어 대표기업으로 손꼽히는 CJ ENM이 지난해 매출 3조 3912억원을 기록한 것과 견줘볼 만하다.


KT 미디어 사업은 지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대비 9.6% 성장하며 올해도 미디어 매출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KT그룹 미디어 매출은 지난 10여년 간 연평균 15% 수준의 매출 증가율(CAGR)을 기록하면서 KT 성장을 견인해 왔다.


KT 콘텐츠 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한 당일(3.23)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KTH와 지니뮤직의 주가가 상한가로 마무리했으며, KT와 미디어 자회사의 시가 총액은 3주새 약 6400억원(7.6%) 이상 증가했다.


삼성증권에서 발표한 레포트(3.24)에 따르면 "KT는 금년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성장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디어·콘텐츠, B2B 등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및 ARPU 상승으로 안정적인 이익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선 무선 서비스 업종의 PER은 10배에 불과하지만 미디어 업종 PER은 26배에 달하기 때문에 종합 미디어 업체로의 전환은 KT 멀티플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KT스튜디오지니는 원천IP 확보부터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해 2023년까지 원천IP 1000개 확보,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이상 제작을 목표로 하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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