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아사리판에 가면 무슨 이득 있다고" 재차 비판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국민의힘엔 안 갈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지칭하며 "저 아사리판에 가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윤 전 총장이)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제3지대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3지대라는 말은 쓰지 않는 게 좋다"며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이다"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며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을 높게 평가하며 "지금 시대정신이 공정"이라며 "윤 전 총장이 시대정신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진단했다.
한편에선 국민의힘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 볼 도리가 없다"며 "정강 정책에 따라 의원들이 입법 활동을 하는 것도 전혀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구조 전체가 바뀔 수 없다. 그러면 내년 대선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누가 잘 설계할 지가 중요하다"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그런 사람이 안 보인다"고 재차 비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