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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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00대기업 양성평등 1위 LG생활건강…꼴찌는 한온시스템[K인구전략]'알리·테무 효과' 한진, 인천공항 GDC 통관 2배 늘린다'수송보국' 일대기…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평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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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회장과 이른바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간 경영권 분쟁이 1년 3개월 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KCGI는 2일 "합의에 따른 주주연합간의 공동보유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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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올바른 결정에 대해서는 지지를 할 것이며 동시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로서 견제와 감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3자연합의 해체를 뜻한다. 지난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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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재무구조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며 주주연합을 구성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연합의 각 주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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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보유 지분율은 KCGI 18.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5.71%, 반도건설 18.19%다.
업계는 이번 공동보유 계약 해지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에 따른 3자연합의 역할 축소로 경영권 확보를 위한 대립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이 양사 통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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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3대 주주로서 조 회장에 힘을 실어주면서다. 3자연합은 산업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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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유상증자 참여를 저지하기 위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지만 이에 패배하면서 급격히 동력을 잃었다.
3자연합은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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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제안에 나서지 않으며 사실상 와해 수순을 밟았다.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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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주식 중 5만5000주를 KCGI에 장외매도하면서 연합 해체가 본격화됐다. 3자연합의 주식 공동보유 계약상 단독으로 주식 신규 취득이나 처분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 전 부사장의 매도는 3자연합 내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만 KCGI는 3자연합이 공동보유 계약 해지 후에도 주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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