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 우정ㆍ장안 등 삼괴지역 주민들이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의사를 밝혔다.
한동춘 삼ㆍ괴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과 삼괴지역 전직 이장단 등 주민들은 9일 수원 군 공항이전 예비후보지인 화옹지구에서 경기남부 국제공항 유치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30년 전 전국에서 잘살기로 유명했던 삼괴지역은 지금 각종 난개발로 쇠락하고 있다"며 "삼괴지방의 옛 명성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화옹지구에 국제공항 유치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경기남부지역은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ITㆍ반도체 대기업이 밀집해 있고 인구 750만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제공항 건설로 하늘길이 열리면 물류 운송을 위한 광역 도로ㆍ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장과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그 어떤 공항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나아가 "(국제공항 유치 시)전철 2개 노선이 신설돼 화성의 동ㆍ서 지역 간 균형발전 등 100년 대계를 위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며 "정치인들과 관계기관은 진정 지역주민이 무엇을 요구하는 지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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