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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혁신으로 일궈낸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최종수정 2021.03.05 15:27 기사입력 2021.03.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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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혁신으로 일궈낸 "세계 1위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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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은 다른 제조산업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기술발전이 가장 빠른 산업중의 하나이다.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 OLED로 기술이 진화했고 이제는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신축성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기술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발전의 중심에는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이 있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있었기에 세계 No.1 디스플레이산업의 위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 LCD 상용화에 성공한 샤프와 소니 등의 생산확대로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뒤늦은 1995년에 LCD를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 일본을 앞질러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여기서 첫 번째 도전과 혁신이 이루어졌다. 일본은 1990년대 말 아시아에 번진 경제 위기로 차세대 LCD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우리기업은 2001년 세계최초 5세대 LCD 투자로 수요증가와 대형화 요구에 적기 대응하며 급성장했다.

우리기업의 두번째 도전은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OLED로의 전환이었다. OLED는 과거 선도자인 일본도 높은 기술적 난제로 포기한 분야이나 우리기업의 끈질긴 연구개발과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서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세계 최초 OLED 스마트폰 출시, 세계 최초 55인치 OLED TV 출시, 세계 최초 55인치 투명 OLED 등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니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혁신을 통해 폴더블폰, 롤러블 TV 등 혁신제품들이 연이어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는 디스플레이 제조기술 뿐 아니라, 소재와 장비에 대한 기술혁신도 동반됐기에 가능했다.

기업의 혁신 활동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함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도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유사한 제조공정을 거치는 반도체산업과 공동대응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


또 최근 우리 업계는 신기술ㆍ신공정 적용으로 제조공정이 복잡화 됨에 따라 AI기술을 도입하여 빅데이터를 통한 검사자동화와 제조지능화에 대한 혁신을 진행중이다. 정부는 이러한 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부·장 경쟁력강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원정책도 긴요하지만, 한편으로기업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각가지 규제들을 철폐해 달라는 요구도 많다. 데이터활용, 정보보호, 환경과 안전규제, 노동 등의 분야에서 필요이상의 규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은 세계 시장 1위를 17년째 유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산업으로 기업의 도전과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차세대 미래디스플레이가 출현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만이 미래시장을 지킬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스 슈밥이 말한 것처럼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다면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 먹는 시대로 바뀌었다. 산업계만의 노력만으로 4차산업혁명의 거친 파고를 넘기에는 벅차다. 지속적인 생태계 혁신을 통해 경쟁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김성진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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