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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내년부터 개인 이용기록 추적 기반 광고 안한다

최종수정 2021.03.04 08:34 기사입력 2021.03.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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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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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그동안 해왔던 이용자들의 웹 검색 기록을 이용한 광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부터 이용자들이 웹 사이트를 이동할 때 방문기록을 추적하거나 이용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데이비드 템킨 구글 제품 관리자는 "만약 디지털 광고가 사람들의 사생활과 개인 신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이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구글은 2022년까지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는 추적 기술인 '쿠키'를 자사 웹브라우저 크롬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키는 이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의 서버가 이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되는 일종의 파일로, 로그인 기록을 비롯해 사이트에 대한 설정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를 이용한 타겟팅 광고는 기업들로부터는 지지를 얻어왔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규제당국의 조사에 직면하게 된 계기로 꼽히기도 했다.


구글은 대신 광고주들이 이용할 광고 구매 도구에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사용자의 자체 기기에서 브라우징 습관을 분석해 유사한 습관을 가진 이용자들을 한 집단으로 묶어 광고주가 개별 사용자가 아닌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집단을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구글은 올해 2분기부터 이 기술을 이용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의 이같은 결정은 디지털 광고업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업계 경쟁사들로부터 반발을 불어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디지털 광고 컨설팅업체 자운스미디어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디지털 광고시장의 52%인 2920억달러(약 329조원)를 차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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