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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유니콘에 시장개척자금 3억, 예비유니콘에 특별보증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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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아기·예비유니콘 사업 참여기업 모집
각각 60개, 20개 기업 발굴…유니콘 도약 촉진
예비유니콘 서포터즈, 기업 애로사항 해결

"아기유니콘에 시장개척자금 3억, 예비유니콘에 특별보증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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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기업을 2일부터 모집한다.


두 사업은 아기유니콘 60곳, 예비유니콘 20곳을 발굴해 각각 시장개척자금 3억원, 특별보증 100억원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중기부는 아기·예비유니콘 기업들이 기업가치 1조원의 유니콘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예비유니콘 서포터즈'라는 이름의 전담 지원팀을 구성해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고 홍보 활동을 펼친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유니콘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운영한다.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이 있으면 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중기부와 K-유니콘 홈페이지에서 국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유니콘 성장 돕는다"…자금조달·투자기회 제공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에 대해선 기본요건 확인 후 1차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사업성 평가를 수행하고, 2차는 전문평가단이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층 검토한다. 마지막 3차 평가는 공개 발표평가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심사한다.

최종 선정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이 지원되며 국내·외 투자자 등과의 교류 기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특별보증(기술보증기금) ▲정책자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개발(R&D)자금(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에 신청 시 아기유니콘 참여기업은 심사 우대를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또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이고 기술사업 평가등급이 BB등급 이상인 기업이 신청 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1차 요건검토와 서면평가를 통해 50곳을 선별하고 2차 기술평가와 보증심사 등을 통해 30곳 내외를 선정한다.


이후 아기유니콘 200과 마찬가지로 3차 공개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 20곳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보증비율 95%, 보증료 1% 고정)이 제공된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 6개 은행을 이용하면 100% 전액보증으로 지원되고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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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부터는 '예비유니콘 서포터즈'를 구성해 후속 투자유치·애로사항 관리 등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예비유니콘 서포터즈는 기보에서 약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들로 구성된 예비유니콘 전담 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유니콘 지원정책 등 정보제공, 기업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 참여한 후 매출·일자리 증가…해외서도 인정

지난해 아기유니콘200,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등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일자리 확대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해외 창업경진대회 수상 등 일부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도 있었다.


지난해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 40곳 중 16개 기업이 6개월 만에 1097억원, 2019~2020년 1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42곳 중 21개 기업이 5688억원의 후속투자를 받았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됐던 엔젠바이오, 하나기술은 혁신·성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공개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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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크게 향상되는 추세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던 기업(27곳)의 경우 평균 매출이 2년 연속 약 50% 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아기유니콘200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39%, 73.7% 늘었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6개월 만에 기업당 13명, 총 53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신청 당시보다 1449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소형 네일 프린터를 개발한 디에스글로벌은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보안인증 업체 센스톤은 해외 창업경진대회 5관왕을 달성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기업가치 1000억원의 예비유니콘이 지난해에만 85개 늘어나 320개가 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성장 가능성 우수한 기업 선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창업·벤처·유니콘기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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