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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투어는 지금 "검빨 물결"…"타이거 쾌차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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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 최종일 ‘검빨패션’을 통해 우즈의 쾌차를 기원했다. 브레이든턴(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 최종일 ‘검빨패션’을 통해 우즈의 쾌차를 기원했다. 브레이든턴(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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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붉은 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종일 트레이드마크, 이른바 ‘검빨 패션’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세션골프장(파72ㆍ7474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워크데이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마지막날은 그러나 출전 선수 대부분이 같은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4일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한 우즈의 쾌차에 대한 응원 메시지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등 ‘왕년의 세계랭킹 1위’가 앞장섰고,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동참했다. 이날 3타 차 대승을 일궈낸 모리카와(미국)는 인터뷰에서 "옷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회색 셔츠를 입었다"며 "타이거가 하루 빨리 완쾌해 필드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우즈에 대한 ‘오마주’라고 평가했다. 예술과 문학에서 "존경하는 작가와 작품을 재현한다"는 의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LPGA(총상금 200만 달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빨간 셔츠와 검정 치마를 통해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우즈는 재단 트위터를 통해 "오늘 TV에서 빨간색 물결을 보고 감동했다"면서 "큰 힘이 됐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게인브리지LPGA 최종일 빨간 셔츠와 검정 치마를 입어 타이거 우즈에 대한 통해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게인브리지LPGA 최종일 빨간 셔츠와 검정 치마를 입어 타이거 우즈에 대한 통해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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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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