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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조원 규모 펀드 조성…21개 혁신 클러스터 짓고 일자리 창출"

최종수정 2021.02.23 13:53 기사입력 2021.02.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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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전환' 5번째 공약…21개 혁신 클러스터 청사진 공개
'목동은 스포츠·양재는 AI' 구체화
서울형 디지털화폐 'KS-코인'도 제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21분 다핵도시'를 공약으로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개 구획별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산업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각 구획별 산업의 특성을 살린 혁신 클러스터로 벤처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한편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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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박영선 후보는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에서 다섯 번째 '서울시 대전환'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스타트업 서울'과 '청년창업·일자리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박 후보는 "혁신 생태계 성공의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인재, 그 인재들의 상호 교류와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재원"이라면서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과 합쳐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해 '스타트업 서울'을 만들겠다며 총 21개의 클러스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 후보가 이날 발표한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보면 홍릉·창동에는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상암동에는 실감 미디어 클러스터를 짓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릉·창동에는 지역 소재 대학 및 연구소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첨단 제조분야 스타트업·인근 대학병원과 협력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창동 지역에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공연장을 완성해 문화와 미디어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차원의 한류문화 확산 플랫폼을 조성하기로 했다. 상암동에는 DMC 인근 대학·연구소들과 DMC에 입주한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AR, VR 등 가상융합기술 기반 실감미디어 분야 스타트업 캠퍼스 육성할 계획이다.

목동 소프트웨어 및 스포츠 클러스터에서는 미래형 운송수단·스포테인먼트·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핀테크 등 첨단기술 분야 혁신 캠퍼스를 조성하고, 마곡 R&D 클러스터에서는 연구원들의 스핀오프(Spin-off) 창업을 지원한다. 구로·금천은 게임산업 및 구독경제 클러스터로 지정해 게임산업 메카로 육성하는한편 신림·동작에는 창업 비즈니스 전문 시립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서울대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외 양재·서초 R&D 시티 클러스터, 광화문·성북·중구 문화컨텐츠 클러스터, 용산 스마트팜 클러스터, 서대문·은평 의료 및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을 제시했다. 또한 영등포는 동북아 최대의 스마트메디컬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여의도는 핀테크, 강동은 재생 엔지니어링, 강북은 도심 스마트공방, 동대문은 패션 유통, 중랑은 패션 제조, 성수동은 사회적기업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외 송파에는 MICE·ICT 보안, 중구에는 도심형 산업, 강남에는 블록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디지털화폐인 'KS-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화에 기반을 둔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통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발행 형태, 이전 방법, 이자 지급 문제 등을 구체화하는 등 올해 안에 디지털화폐 도입 관련 파일럿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서울 시민은 디지털 화폐 KS-코인을 서울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하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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