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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 구하러 불타는 車에 뛰어든 20대 여성…비극으로 끝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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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문 열려다 전신 80% 화상
약혼자 등 차량 탑승자 5명 모두 사망
언론 "그녀의 행동은 사랑"

불타는 차량에 뛰어든 싱가포르 여성.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불타는 차량에 뛰어든 싱가포르 여성.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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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애인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자동차에 뛰어든 한 20대 싱가포르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와 신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5시41분께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탕종파가 도로에서 고속 주행하던 흰색 BMW M4 쿠페 차량이 제어를 잃고 회전하다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은 15초가량 등을 깜빡이더니 폭발하며 불길에 휩싸였고 약 20초 후, 한 여성이 불이 난 차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 불에 타고 있는 차 안으로 뛰어들었다.


불타는 차에 뛰어든 이 여성은 항공 승무원 출신이자 가수로 활동했던 레이비 오(Raybe Oh)씨로 밝혀졌다.


한 여성이 애인 차량에 불이 붙자 구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한 여성이 애인 차량에 불이 붙자 구하기 위해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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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는 사고가 난 지 약 7분 뒤에 도착했고, 오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그녀는 몸의 80%에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가 목숨 걸고 구하려던 남성은 금융업계에서 근무하던 약혼자 조나단 롱(29)씨다.


BMW 차량 탑승자였던 20대 남성 5명은 모두 숨졌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오의 약혼자 조나단 롱의 재정 고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폭발과 화재로 부서진 BMW 차량.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폭발과 화재로 부서진 BMW 차량.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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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의 한 친구는 "그녀는 (차량) 문을 열려고 하다가 다쳤다. 그녀는 애인을 구하려고 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언론은 "오씨의 행동은 사랑이었다"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오씨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현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 있다가 사고를 목격하고 차를 향해 달려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롱씨의 부친은 신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며느리였던 오씨에 대해 "나에게 딸과 같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오씨와 아들 롱씨는 여러 해 동안 만나왔고 곧 결혼해서 집을 살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씨는 학비를 벌기 위해 16세 때부터 싱가포르 전통 음악 공연인 '게타이' 가수로 활동했다. 또 최근에는 임금 삭감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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