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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벤처장관' 강점 전면에…첫 민생 행보로 중소기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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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 경제로 이익공유
"스타트업-소상공인 이익 공유 모델' 위한 규제 완화 약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민생 행보로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중기부 장관 경력을 전면에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익공유제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는 등 본인만의 강점 알리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를 방문해 김동욱 대표와 함께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를 방문해 김동욱 대표와 함께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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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 전 장관은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 있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용 원격 판독시스템 개발사인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찾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했는데도 매출이 늘어났다"며 '프로토콜 경제'의 좋은 사례라고 추어올렸다.

이날 박 전 장관이 방문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전체 임직원 293명 중 122명이 청년층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6명을 채용해,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한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용 원격 판독시스템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하면서 임직원과 성과를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장관은 좋은 일자리를 직원과 함께 하는 '프로토콜 경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박 후보가 장관 시절부터 강조해온 개념으로 각 경제주체가 자유롭게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박 전 장관은 "구독경제를 하게 되면 매출이 안정되고, 이용자 역시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 "프로토콜 경제 또한 이런 이윤에 대한 기업에 대표와 직원들이 규칙, 프로토콜을 정해서 함께 이익을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 경제와 프로토콜 경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금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이익을 공유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 있는 선도 기업들만이 일·가정이 양립하는 양질의 노동환경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스타트업-소상공인 이익 공유 모델'을 위한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구로는 '21분 콤팩트 시티'의 중요한 영감이 된 지역"이라며 "수직정원도시와 같이 부지의 수직적 활용을 통해서라도 핵심 인프라 구축을 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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